공기 청정기 비교 한 달 사용 후기 (웰리스 vs 쿠쿠)

 

창 문이 있는 방이라 환기를 자주 하지만 큰 도로를 끼고 있기 때문에 매연이 많이 들어오고 방 안에 좋지 않은 냄새가 계속나서 공기 청정기를 알아보다가 2가지 제품을 구매했다.  2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른 블로그를 찾아보면 잘 나와있기에 여기에서 자세히 쓰지는 않는다.(다른 후기들 보다 잘 쓸 자신이 없다...)

 

엄밀히 말하자면 웰리스 제품은 공기 청정기가 아니라 공기 제균기라는 걸 감안해야한다. 처믕에는 웰리스 제품이 냄새를 잘 잡아준다는 후기를 보고 구매했다. 가격은 40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꽤나 비쌌다. 막상 제품을 받았을 때 단촐한 구성 때문에 제품의 성능에 의문이 들었다. 제품 설명을 잘 읽어보면 공기를 필터를 이용해서 걸러내는 방식이 아닌 화학 물질을 발생 시킨 후 그 화학 물질이 공기 중에 있는 냄새의 원인이 되는 물질과 결합하여 제거하는 그런 방식이었다. 눈에 확연히 보이는 것이 아니다보니 사용하면서도 의문이 들었는데 실사용을 해보니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다. 특정한 냄새들에는 굉장히 큰 효과가 있었지만 아닌 것들도 많았다. 그래서 결국에는 필터식 공기 청정기를 구입할 수 밖에 없었다. 

웰리스 제품은 필터를 교환할 필요는 없지만 약품 카트리지를 교환해줘야 하며 교환 주기는 6개월 이내였다. 한 통에 약 4만원 정도이며 공기 청정기 필터 비용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(1년 기준이다.) . 대부분의 공기 청정기들이 그렇듯 오염도가 높다고 센세가 판단하면 디스플레이 부분에 빨간색으로 표시되며 초록색이 가장 쾌적한 공기 상태를 의미한다.

공기 제균 효과도 있다는 데 그건 잘 모르겠다. 제품 실험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박멸 효과가 있으며 여러 좋은 점들을 설명했지만 나에게 가장 중요한 냄새를 잘 잡을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했고 그 점에서는 기대에 충족하지 못했다. 애초에 공기 청정기로 냄새를 잡는다는 나의 생각이 잘 못 일 수도 있다. 

쿠쿠 공기 청정기는 기존의 공기 청정기들과 큰 차이점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. 디자인이 깔끔하며 직관적인 UI정도랄까 그래도 공기 청정기 2대를 동시에 작동할 때와 안 할 때의 차이는 크게 느껴진다. 

있을 때는 모르는데 없을 때는 공기가 탁하다는 게 느껴진다.

 

결론

웰리스 공기 청정기 : 냄새 제거 능력은 냄새에 따라 케베케이며 쿠쿠 공기 청정기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공기 청정기와 별반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공기 청정기의 유.무의 차이는 크게 느껴지는 편이다.